삼성전자, ‘포브스 세계 2000대 기업’ 20위···상위 1%

삼성전자가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 2000대 기업 중 20위에 선정되며 상위 1%에 들어갔다.

포브스는 18일(현지시간) ‘세계 2000대 기업(Global 2000 Leading Companies)’을 발표하면서 삼성전자를 20위에 올렸다. 지난해 26위에서 6계단 상승한 순위다.

현대자동차도 지난해보다 7계단 상승한 89위에 올랐다. 이밖에 포스코(184위), 신한금융지주(251위), 기아자동차(268위), 현대모비스(278위), KB금융지주(327위), 삼성생명(330위), SK이노베이션(336위) 등 65개 한국 기업이 2000대 기업에 들어갔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미국계 기업이 543개사로 가장 많았고 이어 일본 251개사, 중국 136개사 등의 순이다.

특히 중국은 중국공상은행(ICBC)과 중국건설은행이 미국 기업을 밀어내고 1·2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2위는 미국의 엑손모빌과 JP모건체이스였다.

대륙별로 살펴보면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715개사로 가장 많았고 유럽·중동·아프리카 606개사, 미국 543개사, 미국 외 미주지역 143개사 등의 순이었다.

세계 2000대 기업을 하나 이상 보유한 국가는 63개국이다.

한편 포브스는 매출과 순익, 자산규모, 시가총액 등을 세계 2000대 기업 선정 기준으로 삼는다.

강길홍 기자 sliz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