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 출범으로 기대에 부풀었던 부동산시장이 힘에 부친 모습이다. 내달 발표될 부동산 종합대책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관망세가 심화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0.02% 하락했다. 재건축은 0.12% 올랐으나 상승폭은 둔화했고 일부 단지에서는 하락 움직임도 감지됐다.
수도권도 -0.01%로 내림세를 이어갔다. 신도시는 국지적인 등락이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보합세를 나타냈다.
[매매]
서울은 ▼금천(-0.16%) ▼구로(-0.09%) ▼동대문(-0.08%) ▼마포(-0.07%) ▼은평(-0.07%) 순으로 하락했다. 금천은 독산동 각산, 시흥동 남서울힐스테이트아이원이 1000만~1500만원 떨어졌다.
주요 재건축 단지가 몰려 있는 △송파(0.07%) △강남(0.02%)은 매수세가 소강상태지만 출시됐던 저가 매물이 거래로 연결되면서 소폭 상승했다.
송파는 잠실동 주공5단지, 신천동 장미1차 등이 500만~1500만원 상승했다. 강남은 대치동 은마, 압구정동 신현대 등이 500만~1000만원 올랐다.
개포동 주공2·3단지는 오른 가격에는 추격 매수가 없어 250만~1500만원 하락했다. ▼강동(-0.02%)은 단지별 등락이 엇갈렸다. 고덕동 고덕주공2단지는 주간 500만~1000만원 올랐다. 둔촌동 둔촌주공3단지는 500만원 내렸다.
신도시는 일부 지역에서 급매물의 간헐적인 거래가 있었지만 시세에는 큰 변동이 없었다.
수도권은 ▼용인(-0.03%) ▼화성(-0.01%) ▼고양(-0.01%) ▼안양 (-0.01%) ▼인천 (-0.01%) 등이 내림세를 보였다.
[전세]
서울은 △성동(0.18%) △강서(0.17%) △용산(0.17%) △서대문(0.16%) △금천(0.15%) △노원(0.13%) △마포(0.11%) △은평(0.10%) 순으로 전셋값이 올랐다.
신도시는 △분당(0.04%)만 소폭 올랐고 나머지 지역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분당은 수내동 파크타운서안, 야탑동 장미현대, 구미동 무지개주공4단지 등이 250만~1000만원 올랐다.
수도권은 △의왕(0.08%) △인천(0.05%) △용인(0.04%) △남양주(0.03%) △수원(0.03%) △시흥(0.03%) 등이 올랐다.
성동규 기자 sdk@
뉴스웨이 성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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