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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산은, 은행 최초 지식재산권 펀드 조성 특허권 투자

KDB산은, 은행 최초 지식재산권 펀드 조성 특허권 투자

등록 2013.03.12 09:27

최재영

  기자

KDB산업은행이 은행으로 처음으로 지식재산권(IP)펀드를 만들고 특허권에 투자한다. 이번 IP펀드는 향후 기술력을 가진 중소기업의 자금조달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산은 오는 21일 중소, 중견기업 지원을 위한 1000억원대 규모의 'KDB Pioneer 지식재산권(IP) 펀드'를 설립하기로 했다.

IP펀드는 기업의 특허권을 구매한 다음 기업에 재임대해 수익을 얻는 구조다. 기업으로서도 특허권을 침해받지 않고 자금을 조달 할 수 있고 투자자도 사용료를 받을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펀드다.

산은이 투자하는 회사는 소닉티어와 소명이다. 2011년 설립한 소닉티어는 3D 음향 시스템에서 세계적인 기업인 돌비(Dolby 미국)와 경쟁중인 국내 유일한 업체다. 3D 음향시스템 제작, 편집 등 독자적인 특허를 확보한 상태다.

1998년 설립한 소명은 전동차용 출입문 제어장치(DCU)를 생산하는 업체다. 현재 자체적으로 개발한 잠금장치 기술을 바탕으로 전동차용 출입문 시스템 일체 생산한다.

국내 철도차량 제작 독점기업인 현대로템에 수출물량을 공급하는 국내 유일 업체로 페블리(Faiveley 프랑스) 등 해외 업체의 독과점 시장인 차량 출입문 시스템 분야에서 경쟁력과 기술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윤태 KDB산업은행 부행장은 "IP 금융은 기술사업화와 기술금융 활성화를 통한 협력적 기업생태계 조성에 부응하는 중소·중견기업 지원 방안이다"며 "이번 투자는 중소·중견기업이 보유한 IP를 기반으로 한 금융지원의 좋은 사례와 기술력 중심의 중소·중견기업이 해외 기업과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최재영 기자 sometimes@

뉴스웨이 최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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