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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경 기자
등록 :
2013-03-02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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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표팀, 윤석민 내세워 WBC 첫 승 신고한다

대한민국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의 선택은 윤석민(26·KIA)이었다.

사상 첫 우승을 노리는 대한민국 대표팀의 첫 단추는 윤석민이 꿰게 됐다. 기대와 함께 마운드에 오를 윤석민이 네덜란드 타선을 잠재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대표팀 류중일(50) 감독은 1일 오후 WBC 개막전인 네덜란드전 선발로 윤석민을 예고했다.

일찌감치 윤석민은 네덜란드전 선발로 내정된 상황이었지만 전력노출 방지를 위해 류 감독은 그동안 발표를 미루고 있었다.

국제대회에서 가장 믿을 수 있는 카드가 바로 윤석민.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부터 국가대표로 꾸준히 선발된 윤석민은 대표팀에서 총 13경기에 출전, 5승 1세이브 평균자책점 1.05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연습경기에도 두 차례 선발로 등판해 모두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윤석민은 이제까지 국제대회에서 무패신화를 이어오고 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2승, 2009년 WBC 2승,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1승 등 대표팀이 좋은 성적을 거둔 대회에서 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특히 2009년 WBC 베네수엘라와의 4강전에서는 메이저리그 스타들을 상대로 6⅓이닝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된 바 있다.

에이스 윤석민을 네덜란드전에 등판시키는 이유는 1차전 승리가 곧 조별리그 통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류 감독은 "네덜란드전이 사실상 결승"이라고 일찌감치 밝혀 윤석민의 등판을 암시해왔다. 네덜란드전에서 승리를 거두고 비교적 약체로 분류되는 호주까지 잡는다면 부담 없이 대만과 최종전을 치를 수 있다.

현재 윤석민의 컨디션은 최고조를 향해 올라가고 있다. 이미 첫 등판인 지난달 19일 NC전부터 윤석민은 직구 구속 146km를 기록했다. 힘 있는 타자가 다수 배치된 네덜란드 타선이지만 파워에 기교까지 겸비한 윤석민이면 충분히 상대할 수 있다는 것이 코칭스태프의 판단이다.

네덜란드는 좌완 디에고마 마크웰(32·로테르담)을 선발로 예고했다. 마크웰은 1,2회 WBC와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 출전했다. 마크웰은 우타자 바깥쪽으로 떨어지는 투심 패스트볼이 주무기다.

박일경 기자 i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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