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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임채호 권한대행 체제 출범

경상남도, 임채호 권한대행 체제 출범

등록 2012.07.09 13:07

강우권

  기자

7월 7일부터 12월 19일 차기 도지사 선출 시까지임채호 권한대행, 7월 9일 긴급 간부회의 통해 도정운영 방향 밝혀

(경남=뉴스웨이 경남취재본부 강우권 기자) 경남도는 7일 김두관 전 도지사가 사퇴함으로 인해 지방자치법에 따라 임채호 행정부지사 권한대행체제가 시작됐다. 기간은 지난 7월 7일부터 후임 도지사가 선출될 때까지이다.

이에 따라 임채호 권한대행은 9일 오전 긴급 실국원장회의를 열고 앞으로의 도정운영 방향을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임 권한대행은 “주말을 기점으로 도정에 큰 변화가 있었다.”고 전제하고 “전혀 예견하지 못한 것은 아니지만 막상 닥치고 보니 전 지사의 공백이 크게 느껴진다.”면서 권한대행직의 막중함을 절감하고 실국원장의 도움이 절실함을 강조했다.

이어 “언론 등을 통해 도정 공백을 우려하는 도민들의 우려가 표출되고 있는 것은 선거를 통해 정해진 임기동안 도정 수행을 위탁받은 선출직 도지사에 비해 권한대행 체제에서 중요한 결정이 지연되거나 무산되는 등 도정이 지지부진해지지 않을까 염려하는 것으로 이해되며, 이러한 도민들의 마음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그런 우려를 해소해 나가는 것이 가장 큰 과제”라고 강조했다.

또한, “권한대행 체제라고 해서 단순히 현상유지 차원에서는 막중한 책무를 다하지 못하는 것이며, 도정을 정상적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자세로 도정을 수행하자”며 “의사결정 단계가 줄어드는 만큼 빠르게 결정할 수 있는 장점도 있지만 그만큼 문제를 거룰 수 있는 기회가 줄어드는 것이므로 실국장의 역할과 기능이 더욱 중요하다.”면서 한 번 더 생각하고 세밀하게 점검하여 대응해 달라고 주문했다.

특히, “본인은 행정부지사 자리가 공직에서 종착역이라 항상 생각해 왔다”면서 “이 자리를 이용해 어떤 위치도 생각하지 않으며, 주어진 책무를 당당하게 최선을 다하면서 결정된 사항에 대해서는 책임을 질 것임”을 명백히 했다.

하반기 도정운영 기조와 관련해서는 “기본적으로 연속성을 가지고 추진 할 것”이라면서 “다만 예외적으로 야권 공동정부 입장에서 도입되어 운영되고 있는 몇몇 기제는 불가피하게 조정이 필요하다면서 도민의 대표기관인 도의회와 더욱 긴밀하게 협력하면서 여론수렴 기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당면 주요 현안사업에 대해 지방재정이 날로 어려워지고 있으므로 국비 확보를 위해 중앙부처는 물론 지역출신 국회의원들의 힘을 빌려야 하므로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정책간담회를 개최해 줄 것”을 주문함과 함께 “지역 현안사업이 대선 공약사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을 당부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하반기 정기인사를 최대한 신속히 추진해 조직의 안정화를 꾀하며, 권한대행 기간 중 특별감찰팀을 운영하여 엄정한 복무기강 확립, 재난사고 예방, 선거 중립 속에 선거관리 지원업무의 차질 없는 진행, 청렴한 공직사회 조성을 위해 권한대행이 공직자 행동강령을 솔선해 준수하고 규정상 허용되는 3만 원 상당의 이하의 물품도 모두 등록할 것을 밝혔다.

아울러 도민 먹거리 사업인 신성장동력확충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과 화랑훈련, 도의회 정례회 대비 등 당면 업무에 만전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임채호 행정부지사는 행정안전부에서도 소문난 행정전문가로서 2010년 10월 경남도에 부임해 현재 1년 10개월간 근무하고 있으며, 도정의 세세한 사항까지 파악하고 있어 도정공백을 최소화하는데 적임자라는 평을 받고 있다.

/강우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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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강우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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