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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4당, "오만, 불손 국무총리"

[동영상] 야 4당, "오만, 불손 국무총리"

등록 2008.08.07 18:45

김현정

  기자


【서울=뉴스웨이 김현정 기자】7일 쇠고기국정조사특위에 한승수 국무총리가 사전통보도 없이 불출석한 일을 두고, 야 4당 의원들은 입법부를 무시한 오만, 불손한 처사라며 일제히 반발하고 나섰다.

이 같은 일은 한 총리가 당초 예정되었던 쇠고기 국정조사특위 국무총리실 기관보고에 출석하여 위원들의 질의에 응답하기로 예정되어 있었으나, 사전에 아무런 통보도 없이 "국무총리 자신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며 '관행' 을 이유로 불참한데서 비롯되었다.

이를 두고 야 4당 원내대표는 국회귀빈식당에서 긴급회의를 열어 "국무총리가 '헌법 제 62조 1항 국무총리·국무위원 또는 정부위원은 국회나 그 위원회에 출석하여 국정처리상황을 보고하거나 의견을 진술하고 질문에 응답할 수 있다'고 명시되어 있는 내용에 전면적으로 위배되는 사안" 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 날 회의에 참석한 민주당 원해영 원내대표는 이를 두고 "여·야간 합의에 따라 위원회 위원장이 정식 선언한 총리 출석 요구를 거부하는 해괴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며 "이는 삼권분립의 헌법적 기초에 반하는 일" 이라고 밝혔다.

자유선진당 원내대표를 대신해 참석한 이상민 의원도 "국무총리의 국회출석은 총리자신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는 총리의 발언은 "해괴망측한 발언" 이라며 "국민위에 서서 군림하려는 독선적이고 권위적인 이명박 정부가 오늘의 사태를 야기했다" 고 날을 세웠다.

▲ 야4당 원내대표들이 국회의장 집무실을 찾아 김형오 국회의장에게 쇠고기 국정조사에서 국무총리가 불출석한 것과 관련 행정부의 국회무시에 대한 국회의장으로서 권위를 세워달라며 이야기하고 있다.
민주노동당 강기갑 의원도 이날 회의에 참석해 "오늘 열시까지 나오지 못한다는 말 한마디 없이 총리가 특위위원들 물 먹이는 것도 아니고 뭐냐"며 "이 같은 사태는 총리 자신만의 생각이나 우려가 아니라, 행정부 최고 수반인 대통령이 한나라당 의석수 과반을 믿고 배짱 튕기는 행위" 라고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덧붙여, 창조한국당 대표 문국현 의원도 "삼권분립 정신이 사라진 이 정부에서 위헌적인 일들이 매일 벌어지고 있다" 며 "정부의 오만 독선이 확산되고 있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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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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