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희 닥종이 작가의 恨과 魂]2.애오라지...산다는 건 그저 모른척
2.애오라지옹이진 소나무변함없는 솔바람처럼쉼없이 주절거리는도랑물처럼산다는건그저 모른척아무것도 아닌척가던길을 오롯이그냥 그렇게 가는거지머무른바 없으니...사랑하는 연인이 있다. 어느 날 남자는 사랑스런 그녀에게 “애오라지 당신을 사랑합니다”라고 고백한다. 그러자 그녀는 기뻐한다. 뜻풀이를 해보면 그저 그런 사랑이다. 물론 그녀는 ‘애오라지’를 ‘오로지’나 ‘오직’과 같은 뜻으로 알아 들었을테지만.‘애오라지’는 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