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김부선이 국감장에 남긴 것
“연예인도 그만두고 이 나라 떠날 생각까지 했다”아파트 난방비리를 폭로하며 국회 국정감사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한 배우 김부선 씨의 행보는 관행처럼 이어져 온 여느 피감기관 관련자들의 출석 기피·거부와 비교하면 신선한 충격이다. 그의 호리호리한 몸매와 세련된 옷차림은 딱딱한 국회의사당 국감장과는 결코 어울릴 것 같지 않았지만 국감장 책상에 쌓아놓은 10년치 분량의 기록물은 그가 얼마나 오랜 기간 치열하게 준비해 온 순간이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