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FTA 1년···‘커진 중국 영향력’ 과제 남겨
한국과 중국이 자유무역협정(FTA)이 발효된 지 1년이 됐다. 우리기업이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에 본격 진출할 수 있는 물꼬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1년간의 평가는 긍정에 쏠린다. 글로벌 무역환경 악화 속에서 한중FTA는 수출부진 완충제 역할도 성실히 수행했다. 다만, 수출부문의 대중(對中) 의존도가 높아져 중국의 무역정책·방향에 쉽게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는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또 3년 전과 비교해 무역수지가 반토막이 났다는 점,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