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수록 손해만···전기 사용량 늘어도 한전은 '적자'
지난해 전력 판매량이 3년 만에 반등했지만 한국전력은 대규모 적자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유가 상승으로 전력 구입비가 큰 폭으로 올라 비용 부담이 커졌지만, 이를 만회할 만큼 전기요금을 올리지 못했기 때문이다. 현재 전기요금 체제로는 팔면 팔수록 적자가 불어나는 셈이다. 최근 한전이 발표한 '12월 전력통계월보'에 따르면 작년 1∼12월 전력 판매량은 53만3431GWh(기가와트시)로 전년보다 4.7% 늘었다. 3년 만에 증가세로 전환된 것이다. 연간 전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