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주의 chronique]"은혜로운 권력"
예전보다 일찍 찾아온 폭염 경보와 치솟는 물가 등으로 불안, 불쾌 지수가 올라가는 즈음인데 전, 현직 대통령 자택 앞의 시위 관련 뉴스를 보니 목불인견이 따로 없다. 법대로 한단다. 온갖 분노와 증오가 배어든 욕설과 비방이 난무하고 심지어 시위가 돈벌이 수단으로까지 이용되고 있는 '합법적'인 시위, 일상의 갖은 번잡스러움이 트라우마가 되는 요즘이다. 권력의 가고 옴이 부정적인 것만은 아닐 텐데, 시위에 등장하는 온갖 표현을 보고 듣고 있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