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배의 터치다운]거안사위(居安思危)의 각오로 공급과잉 대비해야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이라는 말이 있다. ‘봄이 왔으되, 봄 같지 않다’는 의미다. 이는 계절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경기가 어려울 때 등장한다. 회복세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때 어김없이 입에 오르내린다.건설·부동산 시장에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매년 이 ‘한자성어’가 등장했지만 올해는 유독 사라졌다. 예년 봄 날씨에 비해 낮기온이 높아 공사하기 좋은 날씨여서만이 아니다. 부동산 경기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여느 해보다 높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