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계
자본법 개정 이어 합병 반대까지···정부 간섭에 멍드는 재계
정부가 SK와 두산그룹의 사업 리밸런싱(구조조정) 작업을 놓고 연일 강경발언을 쏟아내자 재계 전반이 술렁이고 있다. 이사 충실의무 대상을 '주주의 비례적 이익'까지 확대하는 상법 개정 카드를 꺼내들며 한 차례 기업을 압박한 정부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세부적인 경영 활동에까지 직접 손을 댄 모양새여서다. 26일 재계에 따르면 주요 계열사 합병을 위한 SK·두산의 임시 주주총회를 앞두고 정부가 직·간접적으로 입김을 불어넣으면서 당사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