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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플러스 TSMC 창업자 "한국의 혼란스러운 상황, 삼성 경영에 역풍 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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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 창업자 "한국의 혼란스러운 상황, 삼성 경영에 역풍 요인"

등록 2024.12.11 09:47

이윤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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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 창업자 "한국의 혼란스러운 상황, 삼성 경영에 역풍 요인" 기사의 사진

대만 TSMC의 창업자 장중머우(모리스 창·93)가 탄핵 정국을 겨냥해 "현재 한국의 혼란스러운 정치·경제 상황이 삼성전자 경영에 역풍 요인"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10일 중시신문망 등 중화권 매체들 보도에서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TSMC 장 창업자는 전날 열린 자서전 출간 기념행사에서 경쟁사 삼성전자 및 인텔과 관련해 이 같은 견해를 나타냈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이에 따른 탄핵 추진 상황이 삼성의 반도체 사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이다.

장 창업자는 또 "삼성은 현재 기술상 일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삼성이 TSMC에 앞서 선진적인 방식인 게이트올어라운드(GAA) 방식을 도입했으나 수율 측면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루머를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대만 공상시보는 분석했다.

장 창업자는 고(故) 이건희 선대회장의 초청으로 과거 삼성 반도체 공장을 방문했던 사실을 회상하며 "당시 이 회장은 대만이 반도체 산업을 할 만큼 대규모 자본과 충분한 인재를 보유하지 못해 자신들과 협력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강조했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당시 '잘 모르는 악마가 잘 아는 악마보다 더 사악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면서 지금도 삼성과 협력이 좋지 않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인텔에 대해서는 미래에 대한 비전이 없다고 평가했다. 그는 "과거 인텔 이사회가 최고경영자(CEO)를 찾는 방법이 매우 나빴다고 생각한다"면서 "현재 인텔 상황은 어려운 문제이며, 이사회가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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