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에 따르면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이날 오전 11시(미 동부시간) 기준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3.34% 오른 9만8194.69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오전 10시 20분에는 9만8750달러까지 오르기도 했다.
비트코인은 지난 22일 역대 최고점인 9만9800달러대까지 상승했다가 4일간 하락해 26일 9만달러대까지 내렸다. 하지만 이후 다시 상승세를 타면서 27일 9만7000달러를 넘어섰고, 28일 다소 주춤한 뒤 29일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현재 가상화폐 시장에서 투자자들의 '심리적인 정점'으로 여겨지는 10만달러 선을 눈앞에 두고 기존 투자자들의 차익 실현 매도세와 추가 상승 기대감에 따른 매수세가 교차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미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가상화폐 자산운용사 비트와이즈의 연구 책임자 안드레 드라고시는 "(비트코인) 장기 보유자들이 최근 랠리에서 상당한 양의 비트코인을 유통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중개업체 트레이드 네이션의 분석가인 데이비드 모리슨은 10만 달러가 "추가 상승에 있어 장벽은 아니더라도 높은 허들이 된 것처럼 느껴진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이윤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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