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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바이오 셀트리온 위탁개발생산 법인 다음달 출범···서정진 "2027년 매출 10조 육박"

유통·바이오 제약·바이오

셀트리온 위탁개발생산 법인 다음달 출범···서정진 "2027년 매출 10조 육박"

등록 2024.11.27 19:37

안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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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자료사진)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자료사진)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셀트리온 위탁개발생산(CDMO) 법인이 다음달 출범한다. 이로인해 매출은 내년 5조원을 웃돌것으로 보이며 2027년에는 10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27일 홍콩에서 현지 투자자들 대상으로 한 기업설명회(IR)에서 "올해 매출 3조5천억원, 내년 5조원 계획에 큰 차질이 없을 것"이라며 "2026년 7조~8조 정도로 성장하고 2027년이 아마 10조를 향해서 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 회장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램시마와 관련, "올해도 1조원 이상을 팔았는데 (내년에도) 1조 이상 파는 데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본다"며 피하주사(SC) 제형 램시마SC 7천300억원, 짐펜트라(램시마SC의 미국 제품명) 7천억원,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 4천억원 등 주력 제품의 매출 신장을 통해 5조원 목표의 90% 이상 달성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올해까지 미국과 유럽에 출시한 제품은 11개이고 그중 하나가 신약인 짐펜트라"라며 "2030년이 되면 바이오시밀러로 11개의 제품이 추가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 회장은 비만치료제 역시 개발하고 있지만 부작용이 적으면서 효과가 큰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신중하게 진행하고 있다며 "연내 자사주 보유분의 25%를 소각하고 75%는 M&A(인수·합병)나 재투자에 활용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서 회장은 CDMO(위탁개발생산) 사업과 관련, 1만ℓ당 최소한 매출이 1천억원 이상 나오게끔 진행하려고 한다며 100% 자회사로 12월에 법인을 출발시키고 내년에는 한국에 생산시설 착공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신속하게 설비를 갖추기 위해 20만ℓ까지는 한국에 (공장을) 세울 것이라며 "10만ℓ짜리 설비 세우는데 7천억원이 투자되므로 총 1조5천억원 정도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20만ℓ 이상이 될 때는 비즈니스 관점에서 유리한 3국이 있으면 미국이든 유럽이든 증설하는 것을 검토하려고 한다"며 "비즈니스 환경에 맞춰 판단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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