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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플러스 9월 취업자 14만4000명 증가...건설업 '역대 최대폭'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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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취업자 14만4000명 증가...건설업 '역대 최대폭' 감소

등록 2024.10.16 09:36

수정 2024.10.16 09:43

이윤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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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지난달 취업자 수가 14만여명 늘며 석 달째 증가 폭이 10만명대에 머물렀다. 건설업에서는 취업자 수가 역대 최대 폭으로 줄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16일 통계청이 발표한 '9월 고용동향'에서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는 2884만2000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14만4000명 증가했다.

취업자 수 증가 폭은 지난 5월 8만명, 6월 9만6000명에서 7월 17만2000명으로 10만명대를 회복한 뒤 8월(12만3000명)에 이어 석 달째 10만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30만명을 웃돌던 연초 흐름과 비교하면, 고용창출력이 확연히 둔화한 셈이다.

2023년 7월 3일 오후 서울 시내 한 건설현장에서 건설 노동자가 통화를 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2023년 7월 3일 오후 서울 시내 한 건설현장에서 건설 노동자가 통화를 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산업별로는 건설업 일자리가 10만명 줄었다. 10차 산업 분류로 개정된 2013년 이후 역대 최대 폭 감소다. 고금리 등에 따른 수주 감소의 영향이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건설업 취업자는 5개월째 감소 중이다.

도소매업에서도 10만4000명 감소해 7개월째 줄었다. 감소 폭은 2021년 11월(-12만3000명) 이후 최대다. 전자상거래와 무인 판매의 증가 등 구조적 변화에다 최근 내수 부진의 영향도 있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정보통신업(10만5000명)과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8만3000명), 운수·창고업(7만9000명) 등에서는 늘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 중 일용근로자가 12만5000명 줄어 18개월째 감소했다. 상용근로자(7만9000명)와 임시근로자(20만6000명)는 늘었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에서 27만2000명 늘어 고령층이 취업자 증가를 주도하는 흐름이 이어졌다. 청년층(15∼29세)에서는 16만8000명, 40대에서는 6만2000명 각각 줄었다. 이들 연령대는 인구 감소가 진행되고 있다. 고용률로는 청년층이 45.8%로 작년 같은 달보다 0.7%포인트(p) 낮아졌다. 50대도 77.6%로 0.3%p 낮아졌다.

15세 이상 전체 고용률은 63.3%로 0.1%p 높아졌다. 이는 1982년 월간 통계를 작성한 이후 9월 기준 가장 높은 수준이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621만5000명으로 5만4000명 증가했다. 활동별로 보면 '쉬었음'이 23만1000명 늘었다. 청년층에서 6만9000명 늘어 2021년 1월(11만2000명) 이후 44개월 만에 최대 폭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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