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돈 벌자고 엑스포 개최하는 것 아냐···인류에 기여"

최태원 "돈 벌자고 엑스포 개최하는 것 아냐···인류에 기여"

등록 2023.07.27 08:16

김현호

  기자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사진=대한상의 제공.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사진=대한상의 제공.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2030년 부산 엑스포 유치와 관련해 "돈을 벌자고 개최하고자 하는 게 아니"라며 "돈으로 계산할 수 있는 것보다 다른 의미와 효과가 크다"고 말했다.

27일 재계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은 지난 26일 서울 종로구 가회동에서 외신기자 대상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최 회장은 "엑스포를 개최하면 60조원 정도의 경제적 효과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런 경제적 효과보다 인류가 나아가야 할 방향성에 대해 대한민국이 책임 있는 행동을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중요한 것은 글로벌 관계"라며 "그 나라를 더 이해하고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게 무엇인지 찾는 과정에서 새로운 관계가 생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런 새로운 시장을 갖는다는 의미에서 보면 엑스포는 훨씬 더 큰 미래 가치를 준다"고 전했다.

또 "한국은 못 사는 나라였기 때문에 문제를 잘 알고 있고 다른 나라를 대변해줄 수 있는 위치"라며 "문제를 풀어야 하는데 주요 7개국(G7), 주요 20개국(G20)만 모여서 논의하다 보면 해법이 안 나올 얘기가 많은데 한국이 기폭제 역할을 해줄 수 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엑스포 유치를 위한 최 회장의 미팅 횟수는 680회가 넘는다. 오는 10월 9일에는 국제박람회기구(BIE) 본부가 있는 프랑스 파리에서 엑스포 관련 세미나와 갈라 디너를 열 예정이다. K팝 공연 등도 기획 중이다.

최 회장은 "(11월에 가까워질수록) 서울보다는 파리에 가 있는 시간이 길어질 공산이 크다"며 "최대한 많이 접촉하려고 한다. 실제로 많은 기업인이 각 나라를 방문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 방문 계획도 전했다. 최 회장은 "몇 달 전 반기문 전 유엔(UN) 사무총장과 중국에 같이 가 새 총리를 만나 부산엑스포 지지 부탁을 드렸다"며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한 번 더 중국을 방문해 이 문제를 깊게 논의드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김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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