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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유럽 ETF 시장 노린다···영국 ETF 업체 'GHCO' 인수

미래에셋증권, 유럽 ETF 시장 노린다···영국 ETF 업체 'GHCO' 인수

등록 2022.12.20 18:25

안윤해

  기자

사진=미래에셋증권 제공사진=미래에셋증권 제공

미래에셋증권이 미국 호주에 이어 영국 상장지수펀드(ETF) 시장 공략에 나선다.

20일 IB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런던법인은 지난 6일 마켓메이킹 전문기업 GHCO 인수를 위한 SPA(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금액은 4000만달러(520억원) 안팎으로 GHCO는 내년 상반기 미래에셋증권 런던법인의 자회사로 편입될 예정이다.

2005년 설립된 GHCO는 ETF 마켓메이킹 전문기업으로 블랙락, 뱅가드, DWS, 글로벌X 등 18개 ETF 운용사와 계약을 맺고 있다. GHCO는 업계 최고 수준의 자체 개발 마켓메이킹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어 향후 전세계 1만4000개 ETF 종목들에 대한 마켓메이킹을 담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래에셋그룹은 유럽 ETF 시장을 위해 GHCO를 인수한 것으로 풀이된다. 유럽은 미국에 이어 두번째로 규모있는 ETF 시장이다. 미래에셋은 라이선스를 보유한 GHCO 인수를 통해 유럽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전망이다.

앞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2017년 미국 ETF 운용사 글로벌X를 약 5억달러(6500억원)에 인수했고 지난 6월에는 호주 ETF 운용사 ETF 시큐리티스(Securities)를 인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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