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르면 LG화학은 신약 복합제 '제이다파'의 병용 투여 시 효과를 위한 시험에서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했다.
제미다파는 LG화학이 자체 개발한 2형 당뇨병 치료제 '제미글립틴'(제품명 제미글로)과 또 다른 당뇨병 치료제 '다파글리플로진'을 더해 한 알에 담은 2제 복합제다.
LG화학은 서울대병원 등 국내 39개 병원에서 당뇨병 표준치료제인 '메트포르민'의 단독 복용으론 혈당 조절이 되지 않는 2형 당뇨병 환자 469명에게 메트포르민에 제미글립틴과 다파글리플로진을 함께 투여하는 방법으로 효과를 검증해왔다.
유효성 평가를 위한 1차 지표인 당화혈색소(HbA1c)를 분석한 결과, 제미글립틴과 다파글리플로진을 함께 투여한 집단에서 당화혈색소 변화량은 투여 전보다 1.34% 감소했다. 제미글립틴 단일 투여 집단에선 0.90%, 다파글리플로진 단일 투여 집단에선 0.78% 감소했다.
이에 세 성분을 함께 투여한 집단에서 가장 효과가 우월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상반응은 제미글립틴과 다파글리플로진 병용 투여 집단에서 약 25%, 제미글립틴 단일 투여 집단에서 약 33%, 다파글리플로진 단일 투여 집단에서 약 28% 발생했다. 대부분 경증 또는 중등증에 해당하는 수치로, 투여 이후 이상 반응에는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LG화학은 "메트포르민 단독요법으로 혈당 조절이 되지 않는 제2형 당뇨병 환자에 제미글립틴·다파글리플로진 복합제를 처방할 수 있도록 해 치료 옵션을 넓힐 수 있을 것"이라며 "내년 1분기 내 해당 임상 결과를 반영하기 위한 허가 변경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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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신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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