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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 당진 해저케이블 공장 착공···"해상풍력 사업 본격화"

대한전선, 당진 해저케이블 공장 착공···"해상풍력 사업 본격화"

등록 2022.12.09 15:33

이지숙

  기자

호반그룹 등 주요 관계자 200여명 참석내년 하반기 준공 목표···시장 본격 공략

나형균 대한전선 사장이 9일 열린 해저케이블 임해공장 착공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대한전선 제공나형균 대한전선 사장이 9일 열린 해저케이블 임해공장 착공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대한전선 제공

대한전선이 해저케이블 임해공장을 착공하며 미래 사업의 청사진을 구체화한다.

대한전선은 9일 충청남도 당진시 아산국가산업단지 고대지구에서 해저케이블 임해공장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김태흠 충남도지사, 오성환 당진시장, 어기구 국회의원 등 지역 주요 인사, 호반그룹 경영진, 고객사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공장 추진 경과 보고, 환영사 및 기념사, 주요 인사들의 축사, 해외 각국 고객사의 축하 영상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대한전선의 해저케이블 임해공장은 평택 당진항 고대부두 배후 부지 4만4800㎡(약 1만3500평)에 건설된다. 특히, 해당 부지는 대한전선의 주요 생산시설인 당진공장과 10여 분 거리에 위치해 기존 공장의 인적·물적 인프라를 활용한 공장 건설 및 관리 운영의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고대부두와 맞닿아 있어서 케이블 선적 경로가 매우 짧은 것이 큰 강점이다. 해저케이블은 육로 운송이 어렵고 생산 직후 포설선에 선적해 해상으로 운송하므로 부두와의 거리가 짧을수록 유리하다.

대한전선은 지난 2월 해당 부지를 임해공장 건설의 최적지로 확정하고, 부지 매입과 공장 설계 및 주요 설비 발주 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왔다. 올해 12월 착공을 시작해 2023년 하반기에 준공할 계획이다.

대한전선은 급성장하고 있는 전 세계 해상풍력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전초기지로 해저케이블 임해공장을 활용한다. 해상풍력 단지에 사용하는 내부망과 외부망 케이블 생산이 가능하도록 설비를 구축하는 동시에, 국내외 시장에서 쌓아온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공장 완공 즉시 매출을 달성할 수 있도록 공격적인 사전 영업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순차적으로 345kV 외부망과 HVDC(초고압직류송전) 해저케이블 등 생산 제품군을 확대하고 시공 역량도 확보할 계획이다.

나형균 대한전선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해저케이블 임해공장은 대한전선이 해저케이블 분야의 강력한 게임 체인저로 자리매김 할 수 있는 성장 동력"이라고 강조하며 "기술개발과 공격적인 투자로 경쟁력을 높이고 사업 기회를 확대해, 글로벌 해상풍력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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