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 및 태풍대응 유공자, 용산 대통령실 초청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로 지난 8월 대형 호우 및 태풍 발생 당시 인명을 구하고 피해 복구에 앞장선 유공자들을 초청해 오찬을 함께했다.
오찬에는 신림동 반지하 빌라에 창문을 깨고 들어가 주민 5명을 구한 박병일, 유인천씨, 영등포구에서 고립된 90대 노부부 등 취약계층 주민을 구조한 김진희 경사가 초청됐다.
또한 고립된 차량 운전자를 구조한 표세준씨, 포항에서 장갑차 2대와 고무보트를 이용해 주민 27명을 구조한 이상석 중령과 김등용 상사 등 총 17명이 참석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들은 오찬을 나누며 호우와 태풍 당시 자신들의 경험담을 이야기했다"고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경북 포항에서 구조와 피해 복구 활동에 투입된 해병대 1사단 상장대대장 이상석 중령 "힌남노 상륙으로 자연의 두려움을 느꼈고 피해를 복구하려면 긴 시간이 필요하다 생각했는데 민관군이 합심해 하루가 다르게 복구가 되는걸 보며 역경을 이겨내는 인간의 힘도 대단하다 느꼈다"고 말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이웃에 닥친 어려움을 외면하지 않고 헌신한 여러분의 도움에 경의를 표한다"며 "정부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오찬을 마치고 이들에게 용산 대통령실 2층 회의실과 접견실 등을 함께 둘러보며 기념 사진을 찍었다.
뉴스웨이 유민주 기자
youmin@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