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위 경기도 국정감사 "도정에만 집중하겠다"
김 지사는 14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박정하 국민의힘 의원의 '임기가 끝나면 대선을 생각하는가'라는 질의에 "다른 생각에 여념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이어 "경제통으로 공직에 있다가 선거를 통해 정치 영역에 들어왔다"며 "갖고 있던 철학과 소신을 조정해야 하는 경우 민원, 유권자 때문에 사실과 다른 이야기를 해야 하는 경우도 있는가"라고 질문했다.
김 지사는 이에 대해 "소신과 철학을 바꾼 경우는 거의 없다"며 "앞으로도 그러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중앙 정부에서는 경제 운영 전반, 거대 담론, 국가 경제 운영을 생각하니 거시적인 담론을 다뤘다"며 "지사가 되니 도민 생활을 변화 시키는 것에 보람을 느낀다"고 설명했다.
한편 그는 "취임부터 최우선 과제로 민생 안정을 꼽았다"며 '기회 수도' 조성을 위한 '5대 기회 패키지' 추진 구상을 밝혔다. '5대 기회 패키지'는 기회 소득·기회 사다리·기회 안전망·기회 발전소·기회 터전 등이다.
그는 "경기도가 지향하는 핵심 가치는 '기회'의 확대"라며 "누구도 차별 받거나 배제되지 않으며 당연히 누려야 하는 가치와 존엄성, 많은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기회 수도'를 만드는 것이 경기도 비전"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도민 삶을 위해 더 많은 기회, 더 고른 기회, 더 나은 기회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조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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