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18일 목요일

  • 서울 15℃

  • 인천 12℃

  • 백령 13℃

  • 춘천 18℃

  • 강릉 15℃

  • 청주 17℃

  • 수원 13℃

  • 안동 15℃

  • 울릉도 14℃

  • 독도 14℃

  • 대전 16℃

  • 전주 15℃

  • 광주 14℃

  • 목포 13℃

  • 여수 15℃

  • 대구 17℃

  • 울산 14℃

  • 창원 15℃

  • 부산 14℃

  • 제주 13℃

FOMC '자이언트 스텝'에 시장 "예상에 부합···향후 전망은 매파적"

FOMC '자이언트 스텝'에 시장 "예상에 부합···향후 전망은 매파적"

등록 2022.09.22 08:55

한재희

  기자

한국은행 뉴욕사무소, 현지 반응 평가

9월 FOMC 회의 결과에 대해 월가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75bp 금리인상은 예상에 부합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점도표의 향후 금리 전망은 예상보다 매파적(hawkish)이라고 평가했다.

한국은행 뉴욕사무소는 22일(현지시간) '9월 FOMC 회의 결과에 대한 금융시장 반응 및 시장참가자들의 평가'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연준은 FOMC정례회의 뒤 기준금리를 75bp 올리는 '자이언트 스텝'을 밟았다. 지난 7월부터 시작된 자이언트 스텝이 3연속 이어졌다. 미국의 기준금리는 연 2.25~2.50%에서 3.00%~3.25%가 됐다. 2008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금리 결정 직후 열린 기잔회견에서 파월 의장은 "충분히 제약적인 수준으로 스탠스를 옮기고 있다면서 현재 금리는 제약적인 수준의 가장 낮은 수준"이라며 "FOMC내에서 연말까지 100bp 인상과 125bp 인상으로 견해가 엇갈렸다"고 설명했다.

FOMC 위원들의 금리 인상 전망을 보여주는 지표인 점도표를 통해 올해말 금리 수준을 4.4%, 내년 4.6%로 전망했다.

연준은 올해말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기존(5.2%)보다 상향한 5.4%로 제시했다.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0.2%로 전망했는데, 이는 기존(1.7%)보다 1.5%p나 낮은 수준이다.

주요 투자은행들은 이번 금리 결정을 두고 수정된 점도표 및 경제전망이 매파적이었다고 평가했다며 "점도표상 금년 중(11월, 12월) 금리가 125bp 추가 인상하고 최종 금리 4.5~4.75% 수준 전망은 시장 예상을 상회하는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일부 투자은행들은 11월 75bp, 12월 50bp 인상을 전망하고, 금리 수준도 상향 조정했다.

JP모건은 "경제전망은 비관적으로 조정되고 점도표는 매우 매파적인 방향으로 조정됐다"며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서는 최소한 노동시장의 일부 약화가 필요함을 이제는 인정했다"고 해석했다.

모건스탠리는 "점도표가 4.4%에 모여 있는 것은 11월 75bp, 12월 50bp 인상 가능성이 거의 확실함을 말해주지면 내년말 점도표는 위원별로 편차가 크므로 불확실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며 "인플레이션이 계속해서 올라간다면 추가로 상향 조정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씨티는 "내년중 실업률이 5%를 넘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파월l 의장은 소프트랜딩(연착륙)을 기본시나리오로 생각하면서도, 더 깊은 침체 가능성도 인정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씨티는 11월 75bp, 12월 50bp, 2월 25bp 인상해 최종금리가 4.5~4.75%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지만, 정책금리가 이보다 더 높아질 가능성도 열어놨다.

다만 USB는 "내년에는 연준이 생각하는 것보다 빨리 인플레이션이 2%로 낮아지고 노동시장은 매우 둔화될 것"이라며 "연준은 11월 75bp, 12월 50bp 인상에 나설 것이지만 내년 2월 FOMC에서는 금리 인상을 멈춰, 25bp씩 3차례 인하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