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은 이날 오전 입장문을 통해 "북한의 이러한 태도는 북한 스스로의 미래 뿐 아니라 한반도 평화와 번영에 결코 도움이 되지 않으며 국제 사회에서 고립을 재촉할 뿐"이라며 이같이 비판했다.
그러면서 "담대한 구상을 통해 북한 비핵화와 남북 관계 발전을 추구한다는 우리 입장에는 변화가 없으며 북한이 자중하고 심사숙고하기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15일 광복절 경축사에서 ▲발전·송배전 인프라 지원 ▲항만·공항 현대화 ▲농업기술 지원 ▲병원·의료 인프라 현대화 ▲국제투자·금융 지원 등 북한의 비핵화 조치 시 경제적 보상을 약속한 바 있다.
그러나 김 부부장은 이날 윤 대통령이 제안한 '담대한 구상'에 대해 "실현과 동떨어진 어리석음의 극치다. 절대로 상대해주지 않을 것"이라며 "오늘은 담대한 구상을 운운하고 내일은 북침 전쟁 연습을 강행하는 파렴치한이 윤석열이다. 북남 문제를 꺼내들고 집적거리지 말고 시간이 있으면 제 집안이나 돌보고 걱정하라"고 비난했다.
뉴스웨이 유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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