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2기 정기 주주총회···수익성 개선·안전 경영 제시현대건설, 안전 전문가 황준하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
현대건설은 24일 오전 9시 서울 종로구 현대빌딩에서 제72기 정기 주주총회(주총)에서 황준하 안전관리본부장(CSO)를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황 본부장은 현대건설에서 전략기획사업부 사업부장, 구매본부 본부장, 안전관리본부장으로 근무했다.
이사회는 황 본부장이 안전보건 최고책임자(CSO)로서 현대건설의 안전 역량을 강화시킬 적임자라고 보고 있다. 그가 구매, 외주, 전략기획 등 건설 전문가로서 구매, 외주 부문 과정에 대해 이해도가 높기 때문이다.
앞서 현대건설은 지난해 말 경영지원본부 산하 안전지원실을 안전관리본부로 격상하고 황 전 구매본부부장을 본부장에 임명하면서 안전 경영을 위한 기반을 다졌다.
황 본부장이 회사 뿐 아니라 협력사 포함 현장 전 구성원에 대한 안전이행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는 게 회사 판단이다. 이사회는 황 전무가 향후 현대건설 안전관리 부분에서 중장기적 전략을 제시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이사는 "안전·보건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조직개편 및 안전관리 최고책임자를 선임했고 안전관리 투자를 전년 대비 15% 확대할 계획"이라며 "실시간 IoT(사물인터넷) 기반의 안전관리 플랫폼을 활용해 안전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현대건설은 올해 세 가지 부문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사업 세부 전략으로는 경쟁력 강화와 사업영역 확장을 통한 수익성 개선과 기술기반의 신성장동력 확보, 안전 및 품질 경영 등 세 가지 방향을 제시했다.
아울러 윤 대표는 올해 매출 목표로 19조7000억 원을 제시하며 주주가치 제고를 약속했다. 윤 대표는 "어려운 대내외 경영환경 속에서도 당사는 금년 수주 28조3000억 원, 매출 19조7000억 원을 달성하고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의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주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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