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윤기 롯데칠성 대표 "글로벌 위기 속 성장 기회 발굴할 것"

롯데칠성 제55기 주주총회. 사진=롯데칠성 제공

박윤기 롯데칠성 대표가 올해 코로나19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국내외 위기 상황에서도 성장 기회를 발굴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박 대표는 23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 사파이어볼룸에서 열린 제55기 주주총회에서 "올해도 코로나 위기가 지속하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로 인한 글로벌 공급망 불균형으로 어려움이 예상돼 경영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면서도 "새 성장 기회를 발굴하고 효율적인 프로세스를 구축해 이를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실적과 관련해서는 "코로나19 변이 재확산 및 유통 환경 변화 속에서도 시장 트렌드에 맞는 신제품 출시와 주력 제품 리뉴얼을 통해 시장 성장률보다 높은 매출을 달성했다"고 강조했다.

롯데칠성의 지난해 매출액은 2조5061억원으로 전년 대비 11%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1822억원으로 전년 대비 87.4% 뛰었다.

이날 주총에서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이사회 신설에 대한 정관변경, 이동진 주류영업본부장과 임준범 전략기획부문장의 사내이사 선임, 백원선·문정훈 사외이사 선임, 사외의사인 감사위원 선임, 이사보수지급한도 승인 등 5개 안건이 모두 원안대로 처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