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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지난해 한국 車 생산 346만대··· 세계 5위 유지

산업 자동차

지난해 한국 車 생산 346만대··· 세계 5위 유지

등록 2022.02.28 10:41

천진영

  기자

자동차산업협회 조사, 반도체 공급난에 전년比 1.3% 감소

사진=연합뉴스 제공사진=연합뉴스 제공

지난해 우리나라가 세계 자동차 생산국 5위의 자리를 지켰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가 28일 발표한 '2021년 세계 주요 자동차 생산국 현황' 조사에 따르면 작년 우리나라의 자동차 생산 대수는 전년 대비 1.3% 줄어든 346만2299대로 집계됐다.

KAMA 측은 "글로벌 반도체 대란 등 연속된 악재 속에서도 재고관리와 적극적 반도체 확보 노력 전개 등으로 감소 폭을 최소화했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세계 전체 자동차 생산량은 전년보다 2.0% 증가한 7978만대다. 잦은 글로벌 반도체 공급 차질 발생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에 따른 재유행 등으로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지 못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가별로 1위는 2608만2000대를 생산한 중국이다. 이어 미국(915만4354대), 일본(784만6253대), 인도(439만6084대) 등의 순이다. 1∼3위는 변동이 없으나 2020년 6위였던 인도가 29.6%의 생산량 증가세를 보이면서 4위로 뛰어올랐고, 4위였던 독일은 생산량이 8.8% 줄면서 6위(342만7752대)로 내려갔다.

7∼10위는 멕시코(312만7311대), 브라질(224만8253대), 스페인(209만8133대), 태국(168만5705대) 등이다.

중국의 경우 3년 연속 역성장을 마무리하고 내수 증대와 수출 급성장에 힘입어 생산량이 3.4% 증가하면서 13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고 미국도 3.8% 늘어나며 2위를 유지했다.

일본은 3월 르네사스 공장 화재, 델타 변이 확산 등으로 2.7% 줄어든 785만대 생산에 그쳤다. 인도는 지난해 내수가 코로나 이전 수준에 가깝게 회복하면서 6위에서 4위로 뛰어올랐다.

독일의 경우 지난해 하반기 이후 반도체 위기 심화 탓에 1975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의 생산량을 기록했다.

KAMA 측은 "일본, 한국, 독일, 멕시코, 스페인 등 수출 비중이 높은 국가들은 반도체 부족이 지속되는 가운데 글로벌 경기침체 반복과 해운·항만 병목현상 등으로 수출 회복이 제한돼 생산 감소가 지속하는 경향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중국의 경우 과잉 공급 해소를 위해 수출에 노력한 결과 작년 수출이 100% 이상 급성장하면서 우리나라와의 경쟁이 심화하고 있다"며 "중국, 스페인 등은 정부 개입과 지원으로 전기동력차 생산을 확대함에 따라 전기차 비중이 높아지는 특징(중국 13.6%, 스페인 9.3%)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천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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