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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금호타이어 노사, 3주 만에 임협 잠정 합의안 재도출

산업 자동차

금호타이어 노사, 3주 만에 임협 잠정 합의안 재도출

등록 2021.08.20 21:35

정백현

  기자

사진=금호타이어 제공사진=금호타이어 제공

금호타이어 노사가 임금 협상 잠정 합의안에 대한 노조의 1차 부결 이후 재차 진행한 임금 협상에서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

금호타이어 노사는 20일 오후 진행한 16차 교섭에서 임금 협상 잠정 합의안을 재도출했다고 밝혔다.

노사는 부결된 기존 합의안에 사측의 우리사주 451억원 지급 방안을 노사가 논의한다는 내용을 추가했다.

금호타이어 노사는 지난 7월 25일 임금 동결, 국내공장 고용 안정과 베트남공장 증설 관련 미래위원회 추진, 광주공장 이전 협의체 구성, 우리사주 분배(사측 250억원 출연), 휴가비 20만원 인상 등에 잠정 합의한 바 있다.

그러나 합의안에 대한 노조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51.6%가 반대하면서 부결됐다. 노조는 사측에 수정 요구안을 제시했지만 교섭이 불발됐다. 이에 노조는 지난 17일 광주공장 크릴룸을 시작으로 곡성공장 크릴룸 등에 대한 점거 농성을 벌였다.

노조는 사측이 지난 2018년 중국 더블스타에 회사를 매각하는 과정에서 조합원들에게 우리사주를 지급하기로 했지만 4년간 이행하지 않았다며 약속을 지키라는 주장을 폈다.

이에 사측은 1차 잠정 합의안에서 2018년 당시 재직자 4953명에게 지급해야 하는 451억원 중 250억원을 출연하겠다고 했으나 이날 재교섭을 통해 남은 201억원 마련 방안도 노조와 논의하기로 합의했다.

노조는 오는 22일부터 이틀간 유튜브 생중계로 조합원 설명회를 진행한 뒤 24일부터 이틀간 조합원 찬반 투표를 시행해 합의안 동의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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