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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롯데손보, 1분기 영업익 ‘반토막’···사옥 팔아 건전성 유지

금융 보험

롯데손보, 1분기 영업익 ‘반토막’···사옥 팔아 건전성 유지

등록 2021.05.11 09:53

장기영

  기자

서울 중구 롯데손해보험 본사. 사진=롯데손해보험서울 중구 롯데손해보험 본사. 사진=롯데손해보험

지난해 2년 연속 영업적자를 기록한 롯데손해보험의 올해 첫 경영성적표인 1분기 영업이익이 50% 이상 급감했다.

11일 롯데손보가 공시한 개별 재무제표 기준 2021년 1분기 영업이익은 275억원으로 전년 550억원에 비해 275억원(50.1%) 감소했다.

롯데손보는 지난해 2년 연속 영업적자를 기록한데 이어 올해도 영업손익 악화에 시달리고 있다.

롯데손보는 지난해 연간 경영목표로 영업이익 1135억원을 제시했으나, 대규모 자산손상 등의 영향으로 310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롯데손보는 최대주주가 사모펀드 운용사 JKL파트너스 바뀐 2019년 709억원의 영업손실을 내 7년만에 적자로 전환한 바 있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1분기 386억원에서 올해 동기 628억원으로 242억원(62.7%)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507억원에서 5701억원으로 194억원(3.5%) 늘었다.

당기순이익에는 재무건전성 악화에 궁여지책으로 추진한 본사 사옥 매각이익 544억원이 포함됐다.

롯데손보는 지난 3월 캡스톤자산운용과 서울 중구 남창동 소재 본사 사옥 ‘세일 앤 리스백(Sale & Leaseback·매각 후 임차)’ 계약을 체결했다. 롯데손보는 사옥을 2240억원에 매각한 후 장기 임차를 통해 본사로 계속 사용하기로 했다.

사옥 매각은 자본 확충을 통해 재무건전성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다. 롯데손보의 지난해 12월 말 위험기준 지급여력(RBC)비율은 162.3%로 업계 최저 수준이었다.

롯데손보는 사옥 매각대금 납입에 따라 RBC비율이 8.9%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롯데손보 관계자는 “장기 내재가치 제고를 최우선 목표로 삼아 보험업 본연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며 “올해 초 목표로 제시한 영업이익 1479억원을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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