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411억500만원으로 잠정 집계 돼 전년 동기 대비 42.1% 증가했다고 7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790억400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8% 늘었다. 순이익은 484억2000만원으로 36.4% 증가했다.
현대홈쇼핑의 1분기 취급고는 1조4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0.3% 감소했다. 저마진 취급고 기여 상품(렌터카·가전 등), 인터넷 DB제휴 축소 등에 따른 것이다. 현대홈쇼핑의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39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6.2% 늘었다. 매출총이익률이 1.1%포인트 개선됐고 일반상품 매출 확대(레포츠의류·식품 등), 인터넷 및 데이터 방송 이익 확대에 힘입은 것이다.
현대L&C의 1분기 매출액은 253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9.3% 늘었고 영업이익은 213.%나 급증한 70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사업 안정화에 따른 공장 가동율 개선으로 원재료 가격 하락에 따른 이익률 개선으로 수익성이 개선된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렌탈케어의 1분기 매출액은 26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9% 감소했다. 영업손실은 19억원으로 적자가 소폭 개선됐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TV·데이터 방송과 모바일 채널의 고른 성장세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며 “자회사인 현대L&C의 경우 해외 사업 안정화로 인해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했고 현대렌탈케어도 계정수가 안정적으로 확대되면서 적자폭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뉴스웨이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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