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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밴사 순이익 1040억···전년比 33.9%↓

지난해 밴사 순이익 1040억···전년比 33.9%↓

등록 2021.04.28 07:26

주현철

  기자

사진= 금감원사진= 금감원

지난해 국내 부가통신업계(VAN·밴사) 순이익 규모가 30%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주요 13개 밴사의 당기순이익은 총 1040억원으로 전년의 1574억원에 비해 33.9%(534억원) 감소했다. 지난해 영업수익이 소폭 늘었지만 영업비용이 더 많이 증가한 탓이다.

밴사는 카드사와 가맹점 계약에 따라 단말기 설치나 신용카드 조회·승인 등을 중계하는 업체다.

지난해 영업수익은 2조5424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950억원 늘었다. 이 중 밴사업 부문 수익은 1조1747억원으로 전년보다 1252억원 감소했다. 반면 기타사업 수익은 온라인쇼핑 확대에 따른 PG사업 수익 증가로 전년 대비 2200억원 이상 늘었다.

영업비용은 2조3870억원으로 전년 대비 5.8%(1316억원) 증가했다. 판촉비용 등 상품비용이 전년 대비 감소했으나 PG사업 관련 대표가맹점 수수료 증가 등으로 기타 영업비용이 1조5284억원으로 15.5%(2046억원) 늘었기 때문이다.

지난해 기준 13개 밴사 자산은 2조7153억원으로 1년 새 14.1%(3350억원) 증가했다. 이 중 부채(1조1573억원)는 미지급금 등 유동부채 확대 등에 따라 34.5% 늘었고 자본(1조5580억원)은 순익 하락에 따른 이익잉여금 증가 영향으로 2.5%(378억원) 증가했다.

이 기간 밴사 거래건수는 186억건으로 1년 전보다 2.2%(2억건) 감소했다. 다만 가맹점 수와 결제단말기 수는 각각 282만개, 360만대로 전년 대비 5.2%(14만개), 7%(23만대) 가량 확대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가맹점수수료 인하와 비대면 확대 등으로 수익성이 악화된 밴사의 수익원 제고 노력이 예상된다”며 “지급결제 시장 변화가 밴 업계에 미칠 영향을 모니터링하고 결제안정성 제고를 위해 필요한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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