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맨해튼서 60대 아시아계 여성 폭행한 용의자 체포

뉴욕 맨해튼서 60대 아시아계 여성 폭행한 용의자 체포

미국 뉴욕 맨해튼 한복판에서 60대 아시아계 여성을 폭행했던 용의자가 경찰에 잡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AP, 로이터 통신과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뉴욕경찰(NYPD)이 현지시간으로 31일 오전 1시 10분께 용의자 남성을 체포해 증오범죄와 폭행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고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외신들은 이번에 체포된 용의자는 흑인 남성 브랜던 엘리엇(38)으로, 모친을 살해한 전력으로 평생 보호관찰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엘리엇은 지난 29일 오전 11시 40분께 맨해튼 미드타운에 있는 한 건물 앞에서 마주 보며 걸어오던 아시아계 여성(65)을 폭행했다.

엘리엇은 피해자를 강하게 걷어찼고, 충격으로 바닥에 쓰러진 피해자를 세 차례나 짓밟았다. 엘리엇은 피해자를 향해 아시아계를 비하하는 말을 내뱉었으며 "당신은 이곳에 속하지 않는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폭행당한 60대 아시아계 여성은 현재 뉴욕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고 전날 퇴원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