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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 풀무원 ‘막국수’에 들기름 공급 중단 논란

오뚜기, 풀무원 ‘막국수’에 들기름 공급 중단 논란

등록 2021.03.31 17:35

정혜인

  기자

오뚜기 “일방적 납풍 중단 아냐”풀무원 “제품 생산에 차질 없어”

사진=풀무원 제공사진=풀무원 제공

오뚜기 계열사 오뚜기제유가 풀무원의 신제품 ‘생가득 들기름 막국수’ 제품에 들기름 공급을 중단하기로 하면서 ‘갑질’ 의혹이 제기됐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오뚜기제유는 지난 26일 풀무원의 ‘생가득 들기름 막국수’를 생산하는 OEM업체 세진식품 측에 “초도 물량 제외하고 4월 중순부터 들기름 공급을 중단하겠다”는 공문을 보냈다.

업계에서는 오뚜기가 풀무원의 ‘생가득 들기름 막국수’를 견제하기 위해 들기름 공급을 중단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오뚜기가 올해 초 용인의 막국수 맛집 ‘고기리막국수’와 협업해 ‘오뚜기 고기리막국수’를 생산하고 있어 풀무원과 경쟁구도가 형성됐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오뚜기는 ‘갑질’이 전혀 아니라는 입장이다. 오뚜기 관계자는 “일방적으로 계약을 해지한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최근 들기름 가격이 상승했고 공급도 부족한 상황이기 때문에 4월 중순 이후로 공급이 어려울 수 있으니 양해해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초도 물량은 전부 납품했으며, 대체업체를 찾지 못하면 관련부서끼리 다시 협의를 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풀무원 관계자는 “오뚜기 들기름을 공급받지 못한다고 해서 제품 생산에 큰 차질이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대체 제품을 이미 구했기 때문에 큰 문제가 없다”고 전했다. 그는 “오뚜기와 갈등이 있지도 않다”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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