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신고된 신규 사례가 149건이다.
이상반응 신고 가운데 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4건, 경련 등 신경계 이상 중증 의심 사례는 1건이 각각 추가됐다.
새로 신고된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 4건 중 3건은 화이자 백신을, 1건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았다.
중증 의심사례 1건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받았다.
나머지 140건은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비교적 가벼운 증상이었다.
지난달 26일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 이상반응 의심 신고는 누적 1만261건이 됐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1, 2차 누적 접종자 79만7506명의 1.29% 수준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관련이 9973건으로 전체 신고의 97.2%를 차지했다. 화이자 백신 관련은 288건(2.8%)이다.
이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73만2056명)가 화이자 백신 접종자(6만5450명)보다 월등히 많은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사망 신고는 4건 늘어 누적 21명으로 집계됐다. 4건 모두 지난 23일 만 65세 이상 요양병원 입원·입소자를 대상으로 시작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 뒤 신고된 사례다.
새로 신고된 신규 사망자 4명 모두 요양병원 입원환자로 기저질환이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백신을 맞은 뒤 사망에 이르기까지 걸린 시간은 최소 19시간부터 최대 1일17시간(41시간)이다.
이들의 사망과 백신 접종과의 인과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뉴스웨이 이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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