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경찰청 부동산 투기사범 특별수사대는 19일 오전 10시부터 6시까지 LH 현직 직원 강모씨 등 3명을 불러 조사했다.
앞서 참여연대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이 비리 의혹을 제기한 지 17일만이다.
이번 소환조사는 LH 본사와 국토교통부, 투기 의혹 대상 직원 자택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통해 혐의 입증에 필요한 자료를 일정 부분 확보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첫 번째로 소환한 강씨는 투기 의혹이 제기된 LH 직원 중 광명·시흥 3기 신도시 개발 예정지 관련 토지를 가장 먼저, 가장 많이 사들인 것으로 전해진 인물이다.
강씨가 일대에서 사들인 땅은 10필지다. 면적은 총 1만6000㎡가 넘고, 땅값은 60억원 이상으로 추산된다.
경찰에 소환된 강씨는 “땅을 취득한 경위가 어떻게 되느냐”, “혐의를 인정하느냐” 등 취재진의 질문에 고개를 숙인 채 답하지 않았다.
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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