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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에 빠진 정치인들···구독자수 1위는 누구?

유튜브에 빠진 정치인들···구독자수 1위는 누구?

등록 2018.12.21 13:48

임대현

  기자

정치인 유튜버 중 김문수 14만명 구독자 보유로 1위현역 중엔 이언주가 6만명···보수성향 득세하는 추세박용진, 김어준 라디오에서 홍보 통해 구독자 급증한국당 ‘오른소리’ 3만5천명···민주당 ‘씀’ 1만8천명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김문수 전 경기지사,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 사진=유튜브 캡처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김문수 전 경기지사,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 사진=유튜브 캡처

정치권은 바야흐로 유튜브 전성시대를 맞이했다. 동영상을 공유하는 인터넷 사이트인 유튜브가 대중화되면서 정치인들도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에 유튜브에서 영향력을 가늠하는 구독자수를 기준으로 정치인들이 얼마나 유튜브를 활용하고 있는지 들여다보려한다.

21일 오전 11시를 기준으로 정치인 중에 가장 많은 구독자를 보유한 사람은 김문수 전 경기지사가 꼽힌다. 김 전 지사는 ‘김문수TV’를 운영하는데 구독자가 14만320명이다. 정치와 관련된 유튜브는 다양하지만, 전직 혹은 현직에 있는 정치인 중에선 김 전 지사가 가장 많다고 볼 수 있다.

김문수 전 지사는 지난 6월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후보로 나섰지만 낙마했다. 그 이후에 정치권에선 잊혀진 인물일지 모르겠지만, 유튜브로 인해 사람들과 꾸준히 교류하고 있다. 이처럼 유튜브는 비현역 정치인들의 생명을 연장시켜주는 도구가 되고 있다.

비슷한 상황인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도 최근 들어 유튜뷰를 시작했다. ‘TV홍카콜라’라는 이름의 유튜브는 구독자 7만7964명으로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역시 비현역인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정청래 TV떴다!’를 운영하면서 구독자 4만2561명을 보유하고 있다.

유튜브는 보수진영 정치인들의 득세가 눈에 띈다. 최근 들어 장년층이 유튜브를 통해 뉴스를 접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는데, 이러한 영향도 있을 것이다. 또한, 유튜브가 현 정부에 대한 비판을 하기에 비교적 자유롭다는 측면도 한몫하고 있다.

현역 정치인 중에서 가장 높은 구독자수를 보유하고 있는 건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이다. 이 의원은 구독자 6만73명을 보유하고 있다. 며칠 전까지만 하더라도 전희경 한국당 의원이 현역 1위를 달리고 있었는데, 이 의원이 한국당으로 당적을 옮길 것이란 추측과 함께 역전이 시작됐다. 전 의원의 구독자는 4만4186명이다.

민주당에선 박용진 의원이 구독자 4만8467명으로 당내 1위를 기록했다. 박 의원은 지난 5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했는데, 이때 유튜브 구독자수가 적다고 볼멘소리를 하기도 했다. 이에 청취자들이 박 의원을 응원하기 위해 구독을 해주면서 급격히 구독자수가 상승했다.

이외에도 민주당에선 여러 현역 정치인들이 유튜브를 통해 자신을 홍보하고 있다. 이재명 경기지사가 4만5640명, 금태섭 의원이 4만5638명, 손혜원 의원 2만9014명 등이 상위권에 속한다.

군소정당 의원들도 유튜브를 활용하고 있다. 얼마 전 단식을 하면서 유튜브를 적극 활용했던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6346명의 구독자를 갖고 있다. 최근 들어 유튜브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은 6913명이다. 심상정 정의당 의원의 경우 구독자는 7992명이지만, 동영상 조회수는 천단위를 쉽게 넘기는 등 대권주자였던 영향력을 과시하고 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유튜브 영상 캡처사진=더불어민주당 유튜브 영상 캡처

정당에서도 정치인들이 유튜브를 적극 활용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한국당은 당사에 인터넷 방송을 할 수 있는 스튜디오를 만들기도 했다. 유튜브는 ‘오른소리’라는 이름으로 운영하고 있는데, 구독자는 3만5033명이다.

민주당은 한 달 전부터 유튜브를 시작해 ‘씀’이라는 이름으로 운영하고 있다. 구독자는 1만8172명으로 한국당에 비해선 아직 적은 편이다. 눈에 띄는 점은 딱딱한 정치 얘기만 하는 것이 아닌 흥미있는 콘텐츠를 발굴한다는 것이다.

이외에도 여러 정당이 공식 유튜브를 운영하면서 소통에 열을 올리고 있다. 구독자수로 살펴보면 바른미래당 3296명, 민주평화당 93명, 정의당 6152명 등이다.

뉴스웨이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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