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의원은 지난 29일 국회 민주당 대변인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이 지사가 조폭 유착설 등과 관련해) 정말 아무런 근거가 없는 일이라면 명백히 밝히고, 그렇지 않으면 본인이 결단해서 풀어야 한다”며 고 “(이 지사 문제가) 당에 큰 부담이 되고 문 대통령에게도 부담이 된다. 우리 당 지지율 하락에도 상당한 영향을 주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서영교 의원이 사무실 운영 문제가 불거졌을 때 당에서 얘기를 들어봐도 억울하다고 봤으나 당에 굉장히 부담을 준다며 스스로 탈당했다”며 “서 의원이 의혹을 분명하게 가려낸 뒤 복당해서 당을 위해 얼마나 열심히 뛰고 있느냐. 그런 결단이 이 지사에게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의 이재명 도지사를 겨냥한 이같은 발언은 본선 득표력을 좌우할 문 대통령 지지층의 표심을 고려한 것으로서 사실상 이 지사의 탈당 필요성까지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 23∼27일 전국 성인 25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포인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해 ‘잘한다’고 평가한 응답자는 61.1%로 전주 대비 1.8%포인트(p) 내렸다. ‘잘 못 하고 있다’는 부정적 평가는 1.9%p 오른 33.3%로 집계됐다.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6주 연속 하락하며 취임 후 최저치(60.8%·올해 1월 4주차)에 근접했으며 정당지지도에선 더불어민주당이 44.0%(0.6%p↑)로, 지난 주에 비해 소폭 올라 지난 5주 동안의 내림세가 멈췄다.
뉴스웨이 안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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