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전 9시 20분 기준 비상장주식 거래 시장인 K-OTC에서 SK건설은 장 중 1만750원(29.99%) 떨어진 2만5100원으로 거래 중이다. 매도창구 상위에는 신한금융투자, 미래에셋대우, SK증권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날 SK건설은 22% 하락한 상태로 장을 시작, 장 개시 후 꾸준히 매도세가 쌓이며 가격제한폭까지 주가가 내렸다.
이는 SK건설이 라오스에서 시공중인 수력발전댐 보조댐이 붕괴, 수백병의 인명사고가 발생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현지언론과 SK건설에 따르면 라오스 남동부 아타프주의 댐이 전날 오후 8시께 무너지며 다수가 숨지고 수 백명이 실종됐다.
해당 댐은 SK건설이 한국서부발전과 태국·라오스업체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난 2012년 수주했다. SK건설이 가장 많은 지분 26%를 보유하고 있으며, 본 댐 2개는 완공했으나 보조댐 5개 중 하나는 시공 상태였다.
한편 유가증권시장에서 SK와 SK디스커버리 등도 라오스 댐 사고 소식에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SK와 SK디스커버리는 SK건설 지분을 각각 44.48%, 28.25% 보유 중이다.
SK의 경우 전일 대비 1만2000원(4.38%) 떨어진 26만2000원으로 거래되고 있다. SK디스커버리와 SK디스커버리우선주는 각각 3800원(10.27%), 1100원(6.41%) 하락한 3만3200원, 1만6050원을 기록 중이다.
뉴스웨이 장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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