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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상승·NAFTA 협상 기대 등에 혼조 마감

[뉴욕증시]금리상승·NAFTA 협상 기대 등에 혼조 마감

등록 2018.07.24 08:22

김소윤

  기자

뉴욕증시는 중동지역 긴장에도 미국 국채금리 상승에 따른 은행주 강세와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협상 기대 등으로 혼조세로 마감했다.

23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83포인트(0.06%) 하락한 2만5044.2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15포인트(0.18%) 오른 2806.9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1.67포인트(0.28%) 상승한 7841.87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 참가들은 미국과 이란의 대립과 글로벌 무역정책 전개 추이 등을 주시했다. 미국 국채금리가 큰 폭 오른 점도 시장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주요 지수는 이날 하락세로 출발했다. 미국과 이란이 '말 폭탄'을 주고받으며 중동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된 영향을 받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주말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란에 "절대로(NEVER, EVER) 미국을 다시는 위협하지 마라. 그렇지 않으면 역사를 통틀어 이전에는 거의 아무도 경험해본 적이 없을 그런 결과를 겪고 고통받게 될 것"이라고 강한 경고를 내놨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주 모든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부과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발언을 내놓으면서 무역전쟁 격화 우려도 상존했다.

하지만 이날은 NAFTA 협상 기대 등 긍정적인 소식도 일부 나왔다.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 당선인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무역과 이민 등 여러 방면에서 협력을 함께 모색하자는 서한을 보내 NAFTA 재협상을 8월 말까지 종료하기를 윈한다는 뜻을 전달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2.9%대 후반으로 큰 폭 오른 점도 은행주 강세를 이끌며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미 국채금리는 일본은행(BOJ)이 예상보다 빨리 부양책에 대한 조정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으로 일본 국채금리가 급등한 영향을 받으며 상승한 것으로 풀이됐다.

일부에서는 미국의 2분기 성장률이 예상보다 훨씬 좋을 수 있다는 점이 금리상승에 불을 지폈다는 해석도 내놨다.

미 방송 폭스비즈니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관계자에게 2분기 성장률이 4.8%에 달할 수 있다는 기대를 밝혔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또 멕시코와의 NAFTA 협상 기대 등으로 무역전쟁 우려가 경감된 점도 금리상승의 배경이란 해석도 제기된다.

다양한 배경으로 수익률 곡선도 가팔라지면서 이날 주요 은행주가 강세를 보였다.

주요 기업의 양호한 실적 발표가 지속하는 점도 주가에 지지력을 제공했다. 팩트셋에 따르면 지난주까지 실적을 발표한 S&P 500 기업 중 87%가량은 시장의 예상도 웃도는 성적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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