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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이 밝힌 폼페이오 방북, 비핵화 논의 위해 다음주 방문

외신이 밝힌 폼페이오 방북, 비핵화 논의 위해 다음주 방문

등록 2018.06.29 00:10

임대현

  기자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북한의 비핵화를 논의하기 위해 다음주 북한을 방문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현지시간으로 28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미국 정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이를 보도했다.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이 현실화되면 6·12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이후 첫 고위급 만남이다.

FT는 폼페이오 장관이 평양에 가기 위해 내달 6일 워싱턴에서 계획된 인도 외무부 장관과의 회담을 취소했다고 전했다. FT는 북미정상회담 공동성명은 비핵화와 관련해 구체적인 내용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며, 이에 미국 정부는 다음 단계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FT는 4명의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는데, 미국 정부의 한 관계자는 “폼페이오 장관이 북한과 관련한 중요한 출장 때문에 (인도 장관과의) 회담을 취소해야 했다”고 전했다. 다른 관계자는 “이번 북미 고위급 만남에 대한 공식 발표가 곧 있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진행된 북미정삼회담의 공동성명에는 회담 결과를 이행하기 위해 폼페이오 장관과 북한 고위급 관리가 주도하는 후속협상을 가능한 한 가장 이른 시일에 개최키로 양측이 약속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다만, 구체적인 날짜 등은 포함되지 않았다.

폼페이오 장관은 6·12 북미정상회담 직후 한국을 방문했을 당시 기자들과 만나 “다음 주 언젠가는 협상을 시작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세계의 이목은 폼페이오 장관이 어떤 성과를 가지고 오느냐에 모아진다. 현재까지는 미군 전사자들의 유해 송환 절차가 마무리된 것으로 알려져,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에 맞춰 유해 송환이 이루어지지 않겠느냐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다만, ‘속도 조절론’도 제기된 상태라 예단하긴 이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내 주요 비핵화 달성 시간표를 내비친 트럼프 행정부가 최근 들어 “협상의 시간표는 없다”며 한발 물러선 듯한 모습도 보였다. 따라서 협상이 개시되더라도 속도가 조절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뉴스웨이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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