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모바일 미디어 ‘메이크어스’에 100억원 규모 투자

하반기 출시할 음악 플랫폼 경쟁력 강화 차원

SK텔레콤이 10~30대 눈높이에 맞는 감각적인 영상들을 선보이는 모바일 미디어 메이크어스에 1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했다. SK텔레콤은 메이크어스 인수를 통해 하반기 SK텔레콤이 출시할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은 11일 모바일 미디어 메이크어스에 1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메이크어스는 딩고뮤직, 이슬라이브, 세로라이브 등으로 널리 알려진 모바일 미디어 업체다. 페이스북과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동영상을 유통하고 있다. 10~30대 눈높이에 맞는 감각적인 영상들을 통해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지난해 말 기준 페이스북과 유튜브, 인스타그램 구독자는 3360만명, 포스팅 조회수는 37억회에 달한다.

SK텔레콤은 하반기 출시될 새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음악 생태계를 활성화 하기 위해 메이크어스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양사는 음악 프로그램 공동제작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검토 중이다.

SK텔레콤은 “메이크어스는 모바일 미디어를 소비하는 젊은 세대의 특성을 잘 이해하고 있는 스타트업”이라며 “아티스트들이 모바일 환경에서 팬들과 더 가깝게 연결될 수 있는 방법을 함께 모색해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