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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비서 출신 이태우 “安, 공천관여 충격···출마 않겠다”

안철수 비서 출신 이태우 “安, 공천관여 충격···출마 않겠다”

등록 2018.05.18 16:53

임대현

  기자

바른미래당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와 이태우 송파을 예비후보. 사진=연합뉴스 제공바른미래당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와 이태우 송파을 예비후보. 사진=연합뉴스 제공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가 공천에 관여하려는 움직임이 보이자, 안 후보의 비서 출신이었던 이태우 송파을 국회의원 재선거 예비후보가 사퇴를 선언했다.

이 예비후보는 18일 입장문을 내고 “안철수 후보가 5월초부터 이미 공천에 관여했다는 사실이 큰 충격”이라며 “송파을 재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새 정치는 죽었다”고 선언했다.

이에 앞서 송파을 지역에 출마한 바른미래당 예비후보 4명은 공천관리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경선이 예고됐다. 하지만 안 후보는 전략공천으로 손학규 선대위원장을 전략공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예비후보는 “지난 15일 공천관리위원회는 송파을 재선거를 후보자간 경선으로 결정했다”며 “그럼에도 다음날인 16일 최고위원회에서는 또다시 경선을 할지, 전략공천을 할지 논의한다고 지금까지도 결정내리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어차피 최고위원회에서 본선 경쟁력 운운하며 또다시 전략공천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경선 참여도 의미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예비후보는 “노원병을 시작으로 안철수계 유승민계로 나뉘어 선거승리보다는 계파싸움에만 몰두하는 모습에 실망스럽다”며 “원칙도 없고, 명분도 없는 공천과정을 보며 자괴감을 넘어 분노마저 생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바른정당과) 통합을 추진했던 국민의당 최고위원으로써,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추진하던 통합에 찬성한 것을 뼈저리게 후회하며 반성한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송파을에 출마하려고 했던 박종진 예비후보는 탈당 후 무소속으로 나서겠다는 뜻을 내놓기도 했다. 바른정당 출신 진수희 바른미래당 서울시당위원장도 최근 공천 내분을 비판하며 사퇴했다.

뉴스웨이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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