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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제주 제2공항 반대’ 시민에게 폭행 당해

원희룡, ‘제주 제2공항 반대’ 시민에게 폭행 당해

등록 2018.05.14 19:04

임대현

  기자

제주 제2공항 반대 활동을 했던 김경배씨가 14일 오후 제주시 벤처마루에서 열린 2018 지방선거 제주도지사 후보 원포인트 토론회에서 원희룡 예비후보에게 계란을 던지고, 주먹을 휘두른 뒤 자해를 시도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제주 제2공항 반대 활동을 했던 김경배씨가 14일 오후 제주시 벤처마루에서 열린 2018 지방선거 제주도지사 후보 원포인트 토론회에서 원희룡 예비후보에게 계란을 던지고, 주먹을 휘두른 뒤 자해를 시도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도전하는 무소속 원희룡 제주지사가 제주 제2공항을 반대하는 시민에게 폭행을 당했다.

14일 제주벤처마루에서 백록담홀에서 열린 제2공항 건설 관련 합동토론회에서 원 지사는 시민에게 계란을 맞는 등 폭행을 당했다. 이 시민은 제2공항 성산읍 반대대책위원회의 김경배 부위원장으로 반대 농성을 벌이기도 했다.

김씨는 토론회가 끝날 무렵 단상 위로 올라가 원 지사에게 계란을 던졌다. 이어 주먹으로 얼굴과 팔을 때렸다. 곧바로 김씨는 자신이 소지하고 있던 흉기로 자해를 시도했다.

이후 김씨는 진행요원에 의해 제지당했다. 원 지사는 119 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간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경찰은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그간 김씨는 지난해 제2공항 부지 선정 과정의 부당함과 주민 동의 없는 일방적 추진에 반발하며 42일간 단식 농성을 펼쳤다. 14일 토론회는 제주 지역 최대 갈등 현안인 제2공항 건설에 따른 해법을 모색하기 위한 제주도지사 후보 합동토론회였다.

이날 토론회에는 원 지사 외에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자유한국당 김방훈, 바른미래당 장성철, 녹색당 고은영 후보 등이 참석했다.

뉴스웨이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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