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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百, 여의도 파크원 부지 대형쇼핑몰 거머쥘 듯

현대百, 여의도 파크원 부지 대형쇼핑몰 거머쥘 듯

등록 2016.09.20 18:57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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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빅3' 중 현대백화점만 입찰 참여

사진=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서울 여의도 옛 파크원 부지에 새롭게 조성될 대형 쇼핑몰 운영권을 현대백화점이 거머쥘 것으로 보인다.

2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날 마감된 여의도 옛 파크원 부지 대형 쇼핑몰 운영권 입찰에는 유통업계 ‘빅3’ 중 현대백화점만 입찰 의향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금융주간사인 NH투자증권은 유통업계 ‘빅3’인 롯데, 현대, 신세계백화점에 모두 입찰 참여를 제안했으나 현대만 입찰에 참여했다.

NH투자증권은 이날 중 입찰 결과를 해당사에 통보한 뒤 향후 일주일간 협상을 거쳐 오는 27일까지 본계약을 체결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낙찰을 받게되면 현대백화점은 여의도 파크원 3개 건물 가운데 리테일동의 운영을 맡게 된다. 이곳에 백화점과 마트, 아울렛, 푸드코트 등을 입점시키고 운영할 수 있는 운영권을 얻는다.파크원 리테일의 연면적은 서울 도심 내 단일 필지로는 최대 규모인 1만4천평의 면적으로 IFC리테일보다 두배 크다.

2020년 완공 예정인 파크원은 여의도 최대 쇼핑몰인 IFC몰의 길 건너 편에 위치해 있다.

이 부지는 소유주인 통일교재단이 시공사인 포스코와 금융주간사인 NH투자증권을 통해 2020년까지 판매시설(대형 쇼핑몰)과 숙박시설(하얏트), 업무시설(LG·NH계열사) 등으로 나눠 개발할 계획이다.

특히 복합쇼핑몰 형태로 개발될 판매시설은 여의도 상권에서는 처음으로 유통 빅3 중 한 곳이 운영하게 될 가능성이 커 관심이 집중됐다.

방송사와 금융사, 다국적 기업, 부유층 주거시설 등이 밀집한 여의도 상권은 과거부터 유통업계의 관심이 큰 지역이었으나 주말에 공동화(空洞化) 현상이 두드러진다는 단점 때문에 한 번도 빅3 업체가 입점한 적이 없었다.

업계 전문가들은 현대백화점이 여의도에 대형 쇼핑몰을 운영하게 될 경우 롯데와 신세계가 지배하던 서울 강북 상권에 교두보를 마련하게 되면서 앞으로 이 지역에서 빅3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지영 기자 dw0384@

뉴스웨이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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