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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 알뜰폰, 젊은층에서도 통했다

우체국 알뜰폰, 젊은층에서도 통했다

등록 2016.01.19 16:48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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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요금제 출시 여파로 20~40대 가입 절반에 육박

우정사업본부는 올해 우체국 알들폰 올해 가입자 중 20~40% 비율이 47.9%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사진=우정사업본부 제공.우정사업본부는 올해 우체국 알들폰 올해 가입자 중 20~40% 비율이 47.9%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사진=우정사업본부 제공.

중장년층, 노인전용이라는 다소 부정적 인식이 있던 우체국 알뜰폰이 20~40대 젊은층에게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초 기본료 0원, 부가세 포함 월 4만원대 무제한 요금제 출시, 단말 수급 문제 해결 등의 여파다.

우정사업본부는 올해 우체국 알들폰 올해 가입자 중 20~40% 비율이 47.9%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대비 11.2%p 증가한 것으로 우체국 알뜰폰이 젊은층에도 통한 셈이다.

우정사업본부에 따르면 신규 요금제 출시일인 지난 4일부터 15일까지 열흘 간 우체국 알뜰폰 가입건수는 6만5571건으로 지난해 1~5월(6만2302건)보다 3000여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평균 가입건수고 6500건으로 지난해 550건 대비 10배 이상 늘었다.

젊은층 가입이 두드러지게 증가했다. 지난해 36.7%를 보였던 20~40대 가입률은 올해는 11.2%p나 증가해 절반에 가까운 47.9%를 기록했다. 가입유형도 신규가입이 줄고 번호이동이 늘었다. 지난해 61.4%를 나타냈던 번호이동이 올해는 63.9%로 2.5%p 소폭 증가했다. 번호이동은 이전에 사용하던 번호를 그대로 쓰기 때문에 실사용자라는 것이 우정사업본부의 설명이다.

업체별 가입건수도 고르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와 비교할 때 10개 업체 모두 3~20배가량 늘어 특정업체에 치우치지 않고 동반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체국알뜰폰 전용 단말기는 3000대 중 2583대가 판매돼 예정보다 일찍 추가 생산에 들어갔다.

우정사업본부는 “기본료 없이 50분 무료통화 요금제와 3만원대(부가세 포함 시 4만원대)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가 입소문을 타면서 많은 관심을 모았다”며 “특히 판매상품이 60종으로 늘어나면서 다양한 수요를 충족한 것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가입자가 급증하면서 개통에 걸리는 시간 또한 9~10일로 늘어났다. 우정사업본부는 평소보다 10배 이상 가입이 몰리면서 대책을 마련에 매진 중이다. 우정사업본부는 지난 11일부터 인터넷우체국에 문의 게시판을 신설, 업체와 통화연결이 어려운 고객들을 지원하고 있다. 음성위주 요금제의 경우 데이터 오과금이 우려된다는 고객의견을 반영, 데이터 사용을 차단, 개통하고 있다.

또 매주 업체별 처리현황을 확인해 판매여부를 결정하는 등 신속한 업무처리를 유도하고 있다. 19일부터는 가입이 지연되는 4개 업체의 신규 가입을 잠시 중단했다. 접수분 처리 후 판매를 재개할 예정이다.

김기덕 우정사업본부장은 “간만에 찾아온 국민적 관심이 알뜰폰 성장 동력으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알뜰폰 업체와 협력하여 고객불편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진 기자 lej@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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