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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바이오과학과 웰빙 관광의 만남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친환경 바이오과학과 웰빙 관광의 만남

등록 2015.08.04 08:31

차재서

  기자

에너지·유통·무역·건설 경쟁력 살려바이오화학 산업 생태계 조성에 온힘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 전경 사진=GS그룹 제공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 전경 사진=GS그룹 제공


GS그룹이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전남센터)를 거점으로 친환경 바이오화학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전남 여수의 청정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한 웰빙관광지 육성에 나섰다.

여수시 GS칼텍스 밸류센터에 자리를 잡은 전남센터는 지난 6월 정식으로 개소했다. 전라남도의 친환경 농어업 기반과 GS가 보유한 에너지·유통·무역·건설 분야의 경쟁력을 융합해 농수산업을 고부가가치화하고 벤처기업을 적극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전남센터 측은 원료를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석유화학산업을 전남지역의 풍부한 바이오자원을 활용하는 바이오화학으로 전환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농수산 벤처 창업·육성의 1번지 ▲청정 자연환경을 활용한 웰빙관광지 육성 ▲친환경 바이오화학 산업 생태계 조성 등을 핵심 사업으로 잡았다.

전남센터는 전국 창조경제혁신센터 중에서는 가장 큰 연면적 2978㎡(901평) 규모로 세워졌다. GS칼텍스가 150억원을 투자해 밸류센터 전체를 리모델링했다. 본관 1~2층은 창업지원특화센터와 창업캠퍼스, 아이디어 상품의 시제품 제작실, 컨설팅 룸 등으로 구성됐으며 3~4층은 멘토링 및 보육시설로 사용된다.

또한 별관에는 21개실의 숙소를 갖춘 레지던스 창업공간을 구비해 창업자 또는 벤처기업이 시간이나 공간에 구애 받지 않고 센터에 상주하는 멘토들의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목포 정보문화산업 진흥원 1층에 상담실 2곳을 추가로 설치함으로써 여수센터와 화상상담이 가능토록 했다. 전남 서부지역을 담당하기 위함이다.

특히 GS그룹은 전남센터의 성공적 운영을 위해 조력을 아끼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이 같은 목표의 일환으로 전남 GS와 전라남도 등은 출자를 통해 총 139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다. 자금은 농수산·관광·바이오화학 벤처 창업 활성화와 지역 친환경 농수산 기업 및 지역 창업·벤처·중소기업 육성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전남센터는 섬과 친환경 음식, 유무형 문화자원을 기반으로 창의적 아이디어와 연계한 고품질 관광상품을 개발해 전남을 국제적인 ‘웰빙 관광지’로 육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전남은 호남선 KTX 연장 및 증편으로 접근성이 개선됐으며 무안공항 무비자 입국, 15만톤급 크루즈선 입항 등으로 중국 관광객이 크게 늘고 있는 상황이다.

이 같은 배경에서 관광안내 모바일 앱 개발 및 문화콘텐츠 발굴 등 세계적 히트 관광상품을 육성할 수 있도록 돕고 관광상품 홍보와 판로를 지원하는 한편 여행벤처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문화예술 공간인 여수 예울마루의 공연과 전시 프로그램을 국내 및 중국 관광객의 여행 프로그램과 연계해 전남의 관광 콘텐츠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하고 있다.

GS그룹 관계자는 “전남센터는 전남지역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스타 벤처·중소기업을 육성하고 창업 생태계 조성과 산·학·연 협력의 구심점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며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의 성공적인 운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GS는 모든 계열사가 협력해 역량과 노하우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차재서 기자 sia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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