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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세월호 여파 줄어들고 있지만 성장세 미약”

KDI “세월호 여파 줄어들고 있지만 성장세 미약”

등록 2014.08.06 16:38

김은경

  기자

민간소비 부진 여전

한국개발연구원(KDI)는 6일 ‘8월 경제동향’을 통해 최근 우리 경제는 세월호 참사의 영향에서 벗어나고 있지만 전반적인 성장세는 아직 미약한 수준에 머물고 있다고 진단했다.

KDI는 생산 관련 지표의 부진이 완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서비스업생산은 전월(0.6%)보다 증가세가 확대된 전년동월대비 2.2% 증가했다. 광공업생산도 반도체 및 부품 등을 중심으로 전달 2.1%의 감소했던 것에서 벗어나 0.6%의 증가로 전환됐다. 제조업 평균가동률도 전월보다 2.0p 상승한 76.7을 기록했다.

KDI는 “광공업생산이 반도체 및 부품 등을 중심으로 비교적 크게 반등한 가운데 세월호 참사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도소매업, 음식숙박업 생산 등도 3월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7월 수출도 일평균 수출액 증가세가 유지되는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완만한 개선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민간소비 등 내수 관련 지표 회복이 여전히 정체하면서 경제회복의 성장세가 아직 미약한 수준에 머물고 있다고 평가했다.

6월 중 소매판매액지수는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1.2% 증가하는 데 그쳤다. 소비자심리지수도 전월보다 2p 하락한 105를 기록하면서 세월호 참사 이전 수준인 108 내외를 밑돌았다. 설비투자의 경우 기계류의 부진으로 전년동월대비 2.3% 증가하는 데 그쳤다.

KDI는 현재 경기를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도 전달보다 0.1p 하락한 100을 기록, 전반적인 경기회복세가 미약하다고 진단했다.

2분기 국내총생산(GDP) 속보치는 민간소비 침체로 1분기(0.9%)보다 낮은 전기대비 0.6%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김은경 기자 cr21@

뉴스웨이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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