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소비 부진 여전
KDI는 생산 관련 지표의 부진이 완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서비스업생산은 전월(0.6%)보다 증가세가 확대된 전년동월대비 2.2% 증가했다. 광공업생산도 반도체 및 부품 등을 중심으로 전달 2.1%의 감소했던 것에서 벗어나 0.6%의 증가로 전환됐다. 제조업 평균가동률도 전월보다 2.0p 상승한 76.7을 기록했다.
KDI는 “광공업생산이 반도체 및 부품 등을 중심으로 비교적 크게 반등한 가운데 세월호 참사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도소매업, 음식숙박업 생산 등도 3월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7월 수출도 일평균 수출액 증가세가 유지되는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완만한 개선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민간소비 등 내수 관련 지표 회복이 여전히 정체하면서 경제회복의 성장세가 아직 미약한 수준에 머물고 있다고 평가했다.
6월 중 소매판매액지수는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1.2% 증가하는 데 그쳤다. 소비자심리지수도 전월보다 2p 하락한 105를 기록하면서 세월호 참사 이전 수준인 108 내외를 밑돌았다. 설비투자의 경우 기계류의 부진으로 전년동월대비 2.3% 증가하는 데 그쳤다.
KDI는 현재 경기를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도 전달보다 0.1p 하락한 100을 기록, 전반적인 경기회복세가 미약하다고 진단했다.
2분기 국내총생산(GDP) 속보치는 민간소비 침체로 1분기(0.9%)보다 낮은 전기대비 0.6%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김은경 기자 cr21@
뉴스웨이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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