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는 27일 발표한 ‘2014 상반기 경제전망’에서 올해 우리나라의 성장률을 3.7%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해 KDI가 지난해 11월 발표한 전망치와 같지만 올해 3월 국내총생산, GDP 산출 통계체계가 개편된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하락한 셈이다.
KDI측에서도 통계체계 개편을 반영하면 기존 전망보다 0.2%p 떨어진 것이라고 인정했다.
올해 성장률을 낮춰 잡은 것은 지난 1분기 소비가 부진한 것과 세월호 참사 등으로 민간소비가 약해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KDI는 올해 민간소비 증가율을 지난 하반기 전망치 3.6%에 비해 턱없이 낮은 2.7%로 하향 조정했다. 내년 민간소비증가율도 3.2%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올해 설비투자와 건설투자 증가율을 각각 8.0%, 2.8%로 낮췄다.
KDI관계자는 “거시 경제정책은 경기대응적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면서 “경제 전반의 선제적 구조조정에도 정책적 노력을 지속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조상은 기자 cse@
뉴스웨이 조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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