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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경제성장률 3.7%로 하향···내수 회복세 미약

KDI, 경제성장률 3.7%로 하향···내수 회복세 미약

등록 2014.05.27 14:24

김은경

  기자

정부 국책 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9%(신 지표 기준)에서 3.7%로 하향조정했다.

KDI는 27일 2014 상반기 경제전망을 발표하고 올해 경제성장률을 0.2% 포인트 내린 3.7%로 예상했다. 세월호 참사로 침체된 내수 회복세가 미약한 수준에 머물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또 민간소비가 1분기에 작년 동기대비 2.6% 증가하는 데 그쳤고 투자의 개선 추세도 제한된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했다.

올해 민간소비 증가율 전망치는 2.7%로 내다봤다. 지난해 말엔 3.6%로 전망한 바 있다. 민간소비는 점진적으로 증가세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성장 범위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설비투자와 건설투자 부분에서도 침체 국면을 벗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다만 가계와 공공기관 부채 증가, 일부 기업 부문의 저조한 수익률 등은 지속적인 성장을 제약하는 위험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책금리는 현재의 금리 수준을 당분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 물가상승률은 현재도 물가안정목표 범위를 하회하고 있지만 향후에도 안정권에 미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고 예측했다.

주택담보비율(LTV) 상한 규제의 전면적인 완화는 주택담보대출의 구조개선이 가시화된 이후 검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

김성태 KDI 연구위원은 “현 상황은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할 만큼의 상황은 아닌 것으로 본다”며 “일단은 재정 조기 집행 등 수단으로 상반기 재정 집행을 확대해 연간으로 성장세를 고르게 만드는 것이 적절한 조치”라고 제언했다.

김은경 기자 cr21@

뉴스웨이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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